암 치료 과정에서 항암 식단 (암 투병 과정에서 식이요법)
환자 63%가 영양실조 … 쇠고기 같은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길
‘암은 아사(餓死)시킬 수 있다. 항암환자에게 며칠씩 금식하라는 말은 아니다. 암 주변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하면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사멸한다는 뜻이다. ‘암은 환자를 굶겨서 죽인다’는 말도 있다. 많은 항암환자가 치료 도중 식욕 부진·상실을 경험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극도의 공포심을 느낀다. 항암환자는 또 어떤 음식은 ‘Yes’, 어떤 음식은 ‘No’ 등 음식을 곧잘 2분법으로 분류한다.
암세포가 식욕 억제 물질 배출
평균적인 한국인은 영양 과잉 상태다. 그러나 항암환자는 사정이 다르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조사에 따르면 항암 환자의 63%가 영양실조를 겪는다. 특히 췌장암·위암 환자는 83%가 영양실조 상태다. 영양이 불량한 항암환자가 많은 것은 암세포가 다양한 식욕 억제 물질을 배출, 식욕 부진·미각 변화·조기 포만감·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 이상을 초래해서다. 또 암세포가 활발하게 증식하면 열량 소모량이 건강할 때보다 더 많아진다.
영양 상태가 좋은 항암환자의 치료 성적이 더 나은 것은 불문가지. 좋은 영양은 체력강화로 이어지며 체력이 뒷받침돼야 암과의 싸움에서 이긴다. 특히 치료 도중 정상세포를 만드는 재료인 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천연엽록소을 복용하면 식욕이 당기는 효과를 가져와 항암치료에 크게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사람보다 단백질·열량 많이 필요
식사를 통한 단백질 공급이 부족하면 장 점막세포가 변화돼 장질환이 생기기 쉽다. 면역세포가 덜 만들어져 면역력도 떨어진다. 또 부족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안에 저장된 지방을 소모한다. 체내 지방 저장고가 비면 항암환자의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에 덧붙여 비타민·미네랄까지 고갈되면 심각한 암독(癌毒, cachexia) 상태에 빠진다. 암독은 총체적인 영양불량 상태로 위암·췌장암·두경부암·폐암·대장암·난소암 환자에게 흔하다.
따라서 환자는 단백질과 열량을 건강할 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자신의 체중(㎏)을 g으로 바꾼 값(50㎏이면 50g) 정도인데 항암환자는 이보다 양을 늘리는 것이 원칙이다(50㎏이면 70~100g).
채소는 유기농 고집할 필요 있어
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가 평소 자신이 해온 식생활을 부정한다. 육류, 특히 적색육을 암 치료의 훼방꾼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육류 섭취를 중단하고 채식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채식만으론 양질의 단백질 공급이 힘들다. 전문가들은 항암치료로 인해 입안에 염증이 생겨 죽을 먹더라도 쌀로만 흰죽을 끓이기보다 육류를 다져 넣거나 계란을 푸는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
여기에 당근·브로콜리·양파·버섯 등 다양한 채소(비타민·미네랄 보충)와 잣·깨·참기름(지방 보충)을 함께 넣으면 이상적인 암환자용 죽이 된다.
이때 채소는 반드시 유기농 채소일 필요가 있다. 유기농 채소의 항암 효과가 일반 채소보다 더 낫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으나, 일반 채소는 농약성분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제철에 나온 신선하고 다양한 유기농 채소를 즐기면 좋다. 육류를 섭취할 때 고기 종류보다 부위에 더 신경을 쓴다.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닭고기 껍질 등 지방이 많은 부위는 암환자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살코기가 최선의 부위다.
설렁탕·갈비탕·삼계탕 등을 먹을 때는 고기와 함께 먹어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국물만 마셔서는 완벽한 식사법이 되지 못한다.식욕상실과 부진, 입안이나 목의 궤양, 구강건조증, 후각과 미각의 변화, 구역질·구토·설사 등 소화기관의 기능저하, 유당불내증 등 다양한 증상이 항암환자의 식사를 방해한다.
입맛이 뚝 떨어졌을 때는 식사 자체가 항암치료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억지로 먹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때는 한 수저라도 먹는 데 의미를 두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 항암 치료 도중 자신이 경험한 식사와 관련된 부작용과 그래도 먹을 만했던 음식을 식사일지에 기록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오전에 식욕이 났다면 아침을 가능한 한 든든히 먹는다. 특정 음식만 입에 당긴다면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음식만이라도 충분히 섭취한다. 컨디션이 좋다면 식사 도중 와인 반잔 가량 마시는 것도 괜찮다.
식사량이 줄면 수분 섭취량도 함께 감소하게 마련.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물은 매일 1000~1400mL(5~7컵)를 마신다. 항암 치료 과정에 들어간 환자는 2~3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시되 얼음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택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항암환자에게 흔한 변비·구강 건조증의 완화책이다. 특히 변비가 심한 환자는 저녁식사 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30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유효하다.
육회·생선회 등 날것은 피하도록
항암환자에게 한식은 훌륭한 영양 균형식이다. 체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에게 권할 만한 한식 메뉴는 설렁탕·도가니탕·삼계탕·추어탕·보신탕·수육 등이다. 한정식은 기다리는 도중 식욕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음식이 먼저 나오도록 주문한다. 육회 등 날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양식당에서 스테이크를 골랐다면 충분히 익힌 ‘웰던’을 요구한다. 중식당에선 면류보다 담백한 육류 요리를 시키는 것이 단백질 공급에 유리하다. 일식집에선 생선회 등 날 음식보다 조림·구이·담백한 탕 요리를 주문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항암환자는 날 음식을 잘못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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