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망설이는 사람
의공학전문가ㅣ김동우
처음에는 어떤 길로 가야할지
몰랐을 경우에는
망설이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생명을 담보로하는 암 투병 과정에서
어느정도 확신이 서지 않는데
아무 길이나 선뜻 나서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다
그러나, 몇 번의 확인 과정을 거쳐
어떠한 길로 가야만 되는지 판단이 서면
주저없이 그 길로 가야 한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주저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간다
참으로 답답한 사람이다
소리를 지르면서 강요를 해야만 할까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잔인하게 표현하여야만 알아들을까
지금 당장 숨이 멈추지 않으니
급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 일까
통화를 마치고 긴 한숨만 내 뱉는다
내가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골든타임이라 여겨지는데
환자는 실감이 나지 않는지
여유로움이 보여진다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시도하고자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 이다
자신의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
지금 뭐가 소중한지도 모르고 있다
그 까짓꺼 보다
자신의 생명이 후 순위라 여기는 것 일까
에효
그저 긴 한숨만 난다
암이 그리도 만만한 상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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