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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중

암 환자의 교만과 부정적 시각은 암보다 더 무섭다

라이프김동우 2022. 5. 18. 15:12

 

암 환자의 교만과 부정적 시각은 암보다 더 무섭다

 

다양한 질병과 투병중인 환자분들이 보조적요법으로 특정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필자도 그러한 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혹여 환자와 보호자분이 지나친 희망을 가지지 않도록 사전에 어느 부분까지 기대할 수 있고 최소 기대치와 최대 기대치도 알려주곤 한다. 아무리 뛰어난 의술도 보조적 요법도 환자의 증례에 따라 결과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에 객관적인 통계치가 있더라도 완치라는 표현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환자와 보호자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대체로 부정적이거나 의심이 많은 경우를 자주 접한다, 어떤 암환자의 경우에는 별거아닌 내용도 트집을 잡거나 불신을 하여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지나친 교만감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더러 있다. 또 어떤 환자는 좋은 정보를 알려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기에 타고난 성격 탓이라 치부하고 이해를 하는 편이다.

 

오늘도 오전에 2명의 환자가 보호자와 동행을 하여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한 분은 간암말기 환자로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해 줄 것이 없다고 포기를 하여 자연 요법으로 나름대로 투병을 하고 있었다.환자는 복수가 차기 시작하였고 기력도 떨어져 힘이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걸을 수 있고 어느 정도 식사가 가능한 상태였기에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잘 관리하면 희망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문제는 환자와 보호자의 지혜로운 선택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대체적으로 이런 경우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에 보호자에게 참고가 될 만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하지만 보호자는 어디서 어떤 말을 들었는지 투병에 대한 지식은 알고 있지만 잘 못된 정보로 간호를 하고 있어 그런 부분을 지적하여 주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암환자는 육류를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일체 육류를 먹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 이었다,

 

참으로 황당 무괴한 일이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암환자가 육류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을 하였는지 색출하여 형벌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왜 육류를 먹어서 단백질을 공급해주어야 하는지를 설명하여 주었고 적당한 량을 먹기 좋도록 요리하는 방법까지 알려주었다.  만약에 필자의 말이 틀렸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여 반론을 제기하여 주어도 좋다, 무조건 된다 안 된다가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들이대며 항의해 주었으면 좋겠다.

 

보호자는 나름대로 암에 관하여 알아보고 주변으로 많은 정보를 취득하였지만 불행하게도 엉터리 정보로 간병을 하고 있었으니 얼마나 보호자의 역활이 중요한지를 증명하여 준 사례이다. 참고로 육류를 섭취하여도 지방이 함유된 육류는 피하고 살코기 위주의 고기(홍두께살,우둔살,보신탕,오리고기)를 적당하게 먹어 주어야 한다.

 

두 번째 환자는 위암 말기 환자 였지만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투병중인 경우였는데 전직 교장 선생님이었다,평생을 공부하신 분이라 나름대로 암에 관하여 엄청난 공부를 하였다고 자신만만하며 필자의 조언을 무시하는 듯 하였기에 더 이상 참고가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가 없었다. 이 환자는 본인 의사처럼 생각하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올바른 정보도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않았고 나름대로 교만에 빠져 있었다,

 

만약에 내가 반대의 입장이었다면 상대를 말을 들어보고 그 속에서 내가 공유할 만한 정보가 있다면 그 것을 내 방식대로 활용하였을 것 이다. 아무리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도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월할 수 없다, 필자 또한 의학적 이론과 수 많은 의료 장비를 30년간 취급한 경험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한 의사보다 지식이 뛰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마츄어와 프로와의 차이는 분명히 있듯이 환자는 겸손한 자세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성이 있다.

 

결국 그 환자는 현대의학적 새로운 치료법이나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에게서 얻어 가지 못했다. 물론 그러한 행위로 호전이 되거나 완치가 된다고 보장은 할 수 없지만 암투병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그 중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을 시도하고 투병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기에 어떠한 권유도 하지 않고 그 환자를 조용히 보내드렸다.

 

아무리 효능이나 효과가 뛰어난 것이라도 환자가 부정적이고 불신을 한다면  열심히 노력하여도 기대 효과는 아주 미미할 수 밖에 없다.그것이 노시보 효과이다. 그러나 어떠한 행위라도 간절한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자세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후락시보 효과이다.

 

많은 암환자분들이 공통적으로 착각을 하는 것이 있다. 나는 암에 관하여 다 알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암 치료의 전부이다, 고로 나는 암박사라고 말을 하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았다. 과연 그럴까요. 암을 치유하는 방법이 지구상에서 어림잡아 360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것을 다 안다는 의미인지 의문스럽다,

 

당연히 암에 관하여 제대로 이해를 하거나 인식하고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잘 못된 정보를 기준으로 투병하는 사례가 많았다,또한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의학적 한계가 있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그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나 전문가의 조언도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암과의 싸움에서 많은 정보를 취득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방법을 선택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항상 겸손한 자세와 긍정적인 생각, 행복하고 즐거운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더욱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 육신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마음 치유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참고 하였으면 한다/메디칼 엔지니어 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http://blog.daum.net/inbio880